■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최훈화 대한간호사협회 정책전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시절, 일선 현장에서 연일 사투를 벌이던 의료인력들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안정되면서 당시 최전선에서 희생한 간호사들이 지금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런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대한간호사협회 최훈화 정책전문위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최훈화]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화되는 상황인데 이러면서요. 간호사들이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일 때 최전선에서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요?
[최훈화]
지난 5월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감소하자 재정 축소를 위해서 병상 감축을 명령합니다. 그러자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은 일단 잉여인력 취급을 받게 되는 거죠, 병상이 감소하다 보니까. 그래서 기존 부서로 돌아가야 되는데 기존 부서에서는 이미 다른 인력이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고 매일 부서를 바꿔가면서 다른 부서, 인력이 부족한 부서로 도움을 주는 간호사가 되고 만 겁니다.
심지어 기존 부서로 복귀하지 못한 간호사 중 60% 이상이 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가게 되고 또 무급휴직이나 권고사직 압박까지 받았다는 응답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때 간호사들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병원의 필요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배치됐다가 환자가 감소하자 내가 근무했던 부서가 아닌 다른 병동에 도움을 주러 가는 파견형태로 보내지는 상황입니다.
온라인으로도 실태 조사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어떤 상황입니까?
[최훈화]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9월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환자 치료에 참여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했는데요. 인력이 없는 타부서 배치나 그리고 여러 병동을 돌며 헬퍼의 역할을 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75%가 응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헬퍼라는 건 타부서, 즉 내가 신경외과 경력 간호사인데 코로나19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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